"믿을 수 없는 선수" 중원 보강 절실한 맨유, 1314억 레알 '멀티 플레이어' 영입 나선다!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여전히 중원 보강이 시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레알 마드리드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2026년을 목표로 카마빙가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든 카마빙가를 두고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와 뉴캐슬도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마빙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8천만 유로(약 1,314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맨유가 그를 영입하려면 1년 사이 네 번째 대형 계약을 성사시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충분히 값어치를 할 선수로 평가된다. 아직 22세에 불과한 그는 지난해 스카우트들로부터 ‘믿을 수 없는 선수’라는 극찬을 받았다”며, 맨유가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영입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2002년생인 카마빙가는 2021년 여름 레알에 합류했다. 당시 레알은 3,100만 유로(약 500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의 핵심으로 기대를 걸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좌우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2023/24 시즌까지는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잦은 포지션 변경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면서 경기력이 흔들렸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상태다.
그럼에도 맨유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한다면 카마빙가가 과거의 기량을 충분히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맨유는 현재 중원의 공백이 심각하다. 카세미루는 노쇠화 기미가 뚜렷하고, 마누엘 우가르테는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 후 잦은 실수를 범했다. 코비 마이누 역시 3선에서 아쉬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 본인에게도 이적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 환경을 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맨유가 과감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카마빙가 영입은 충분히 성사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사진= 라이브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