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고 단호한 조치” 토트넘, ‘미친 수비’로 손흥민 무관 탈출 하드캐리한 핵심 DF 붙잡기 위해… 주급 무려 2배 인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의 핵심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하자 구단이 재계약 준비에 착수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판 더 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리버풀, 첼시, 레알 마드리드가 판 더 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사태가 확대되기 전 선제 대응에 나섰다. 현재 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해 구단이 유리한 입장이지만, 안심하지 않고 판 더 펜에게 주급 5만 파운드(약 9400만원)에서 10만 파운드(약 1억 9천만원)로 두 배 인상된 조건의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이는 그의 성장 잠재력을 신뢰함과 동시에 외부 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판 더 펜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다. 2023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 4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024/25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20경기 넘게 결장했음에도 22경기 2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라스무스 호일룬의 결정적 헤더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우승의 분수령이 된 장면을 연출했다.

이번 시즌 역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짝을 이루며 모든 공식 경기에서 출전, 토트넘의 철벽 수비를 이끌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를 지켜야 한다.
끝으로 더 보이 홋스퍼는 “토트넘은 판 더 펜을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장기적 투자로 보고 있다. 그의 속도, 침착함, 나이는 구단 수비 구상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에 따라 CEO 비나이 벤카테샴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NT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