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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결장' 양민혁, 반전 드라마 쓴다! 포츠머스 단장, "때 기다렸다…최근 훈련 성과 긍정적"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3 15:00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치 휴즈 단장이 양민혁(이상 포츠머스 FC)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민혁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존 무시뉴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던 만큼 수월하게 주전을 꿰찰 것으로 점쳐졌으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9일(이하 한국시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FC전(1-0 승리)에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나흘 뒤인 13일 레딩 FC전(1-2 패)에 선발로 나섰다. 이후 4경기 모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무산됐다.

특히 레딩전 활약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실제로 당시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포츠머스 내 최하에 해당하는 평점 6.0을 받았다. 단 한차례의 드리블도 성공하지 못했고, 지상 경합 성공은 4회에 불과했다.

양민혁도 할 말은 있다. 올여름 프리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냈고, 포츠머스 합류 후에는 동료들과 발맞출 시간조차 없이 실전에 투입됐다. 일각에서는 포츠머스 임대가 실수였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양민혁은 굴하지 않았고, 이달 A매치 기간을 이용해 훈련에 매진했다. 휴즈와 무시뉴 역시 합격점을 내렸다.

휴즈는 17일 영국 포츠머스 지역지 '더 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훈련이 양민혁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함께했고,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힘들었을 터다. 주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양민혁은 처음으로 제대로 된 훈련 기간을 가졌고,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증명했다. 감각을 얼른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옥스퍼드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네 경기에 결장한 건 순전히 경기 흐름 때문이다. 노리치 시티 FC전(1-2 패)은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이 치열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전(1-1 무승부)에는 박스 안 수비에 치중해야 했다.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전(1-0 승리)도 마찬가지였다"며 "양민혁을 영입할 수 있어 기뻤다. 그도 다른 윙어와 마찬가지로 기다릴 필요가 있다. 지금은 모든 포지션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포츠머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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