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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정후 아닌 '메이저리그 최악의 수비수'가 커쇼 마지막 홈 등판 망쳤다! 라모스 리드오프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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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 최악의 수비수'로 불리는 엘리엇 라모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클레이튼 커쇼의 다저 스타디움 마지막 등판에 찬물을 끼얹었다.

라모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다저스와 커쇼에게 굉장한 의미가 있는 무대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452경기를 던지며 222승 96패 평균자책점 2.54, 3,039탈삼진을 기록하며 역대 다저스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커쇼의 마지막 홈 경기였기 때문이다. 

경기 전 커쇼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했으며, 키케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수많은 다저스 선수들이 그의 소식을 듣고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이에 다저스 선수들은 그를 위해 축제의 장을 열어주고 화려한 대관식을 치르게들겠다는 마음으로 가득 찼다. 다저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 역시 열렬한 환호와 함께 커쇼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기름이 아닌 찬물을 부은 선수가 있으니 바로 라모스다.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커쇼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해당 홈런으로 커쇼는 첫 실점을 범했으며, 다저스는 현재 0-1로 뒤져 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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