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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 축구 어떡하나…황희찬 등 떠미는 울버햄튼, '공개 저격' 감독 이어 '경쟁자' FW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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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황희찬에게는 악재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 이어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란 라르센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 6월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스트란 라르센은 지난해 여름 RC 셀타 데 비고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PL) 도전장을 내밀었고, 입단 첫 시즌(2024/25) 38경기 14골 5도움을 폭발하며 주포로 거듭났다. 지난해 겨울 게리 오닐 전 감독이 경질되고 페레이라가 부임된 후에도 입지는 여전했고, 올여름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됐다.

올여름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리버풀 FC로 떠나보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연결됐지만 잔류를 택했고, 이후 지난 시즌 활약의 보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에 신음한 스트란 라르센은 20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 FC와 2025/26 PL 5라운드 홈경기 복귀가 유력하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의 소식이다. 황희찬의 입지만 놓고 봤을 때는 페레이라와 스트란 라르센의 재계약 모두 시기가 공교롭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지난 시즌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황희찬에게 선발을 약속할 수 없지만 그가 경쟁하도록 도울 수는 있다. 만약 황희찬이 이적하는 게 더 낫다고 느낀다면 또 다른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트란 라르센은 황희찬과 포지션이 겹치는 경쟁자다. 지난 시즌 기록은 각각 38경기 14골 5도움과 25경기 2골 1도움으로 차이가 크다. 공존은 가능성이 낮은 선택지다. 스트란 라르센과 황희찬은 함께 출전할 때마다 동선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설상가상 공격진의 중심축 역할을 소화하던 마테우스 쿠냐마저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했다. 새롭게 영입된 톨루 아로코다레는 아직 적응하는 단계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9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 황희찬의 입지 축소는 홍명보호에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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