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모링 보고 있나?' 래시포드, 뉴캐슬전 멀티골 폭발→UCL 이주의 선수 선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FC 바르셀로나)가 '비상(飛上)'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이주의 선수에 래시포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래시포드는 같은 날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바르셀로나의 2-1 신승을 견인했다.
첫 득점은 후반 13분 나왔다. 래시포드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쥘 쿤데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고, 9분 뒤인 후반 22분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뉴캐슬은 후반 45분 앤서니 고든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래시포드는 이주의 선수와 더불어 POTM(Player Of The Match),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3관왕을 달성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래시포드가 훌륭한 선수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활약이 놀랍지 않다"며 "중요한 점은 그가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떠나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로 2016년 프로 데뷔해 통산 426경기 138골 63도움을 올리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기 일쑤였고, 결국 지난해 11월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올겨울 애스턴 빌라 FC로 임대 이적해 통산 17경기 4골 6도움을 뽑아내며 건재함을 입증했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완전 이적이 무산됐다. 마침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와 루이스 디아스(FC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실패한 바르셀로나의 눈에 들었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사진=유럽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