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진다…'축구의 신' 메시, 마이애미서 은퇴 결심! "MLS 전반에 엄청난 소식"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CF와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변이 없다면 이번 재계약은 현역 은퇴 전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이애미 감독은 메시의 재계약이 MLS와 구단 모두에게 엄청난 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와 메시의 재계약은 몇 가지 세부사항 조율만 남겨둔 상황이다. 마스체라노는 오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DC 유나이티드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33라운드 홈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시의 재계약 협상 상황을 설명했다.
마스체라노는 "섣불리 가정하지는 않겠다. 재계약 소식을 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메시와 재계약이) 조속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는 구단뿐 아니라 MLS 전반에도 엄청난 소식이 될 것이다. 우선 자연스레 진행되길 기다리고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2004년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고, 17년 동안 통산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올렸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 FC(PSG)를 거쳐 2023년 여름 마이애미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75경기 62골 30도움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의 역사는 메시 합류 전후로 나뉜다. 마이애미는 2023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24 MLS 서포터즈 실드(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16강에 오르며 저력을 입증했다.
호르헤 마스 마이애미 구단주도 메시와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마스는 최근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단은 메시가 재계약을 맺고 이곳에서 은퇴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늦어도 석 달 안에는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