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쏘니는 확고한 레전드!"...가레스 베일, "손흥민, 토트넘서 트로피 들기 전에도 그…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홋스퍼 FC, 로스앤젤레스 FC 후배 손흥민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지난 14일 넥슨이 주최하고 슛포러브(Shoot for Love)가 주관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메인 매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당 매치업은 성사 전후 국내외의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름값만으로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합류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특히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가세는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베일은 유독 국내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과거 토트넘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던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 곳곳엔 베일의 토트넘 시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 응한 베일은 "입국하는 순간부터 많은 한국 팬께서 환영을 해주셨다.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분들이 보고 계시는 앞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내 취재진이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을 언급하자, 미소를 띠며 "나도 손흥민처럼 그곳에서 뛰었다. 매우 좋은 팀이고 손흥민이 미국에서 잘 적응해 기쁘다. 초반부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서 그랬던 것처럼 LA FC서도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베일은 여타 레전드들과 달리 곧바로 출국하지 않았고 국내서 여러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베일은 쿠팡플레이가 준비한 '쿠플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손흥민에 관해 묻는 말에 "그가 이룬 업적이 모든 걸 대신 말해준다. 수많은 골을 넣었고, 팀에 헌신하며 매 시즌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답했다.

이어 "트로피를 들기 전부터 이미 레전드였지만, 주장으로서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으니, 토트넘의 레전드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팬뿐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팬이 손흥민을 좋아한다. 그런 훌륭한 선수가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뛰었다는 건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과 쿠팡플레이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쿠팡플레이는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대형 글로벌 축구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Next Legend)’의 제작을 확정했다. ‘넥스트 레전드’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들이 꿈의 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입단을 목표로 도전하는 리얼 서바이벌 성장기다.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소년 선수들은 훈련과 평가를 거치며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실력뿐 아니라 멘탈, 팀워크까지 시험대에 오르는 이 서바이벌은 단 하나의 기회를 놓고 벌어지는 진짜 ‘입단 전쟁’이다. 국가대표 레전드 이영표와 월드클래스 스타 베일이 직접 참여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멘토로 활약한다. 이영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풀백으로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베일은 토트넘 홋스퍼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의 기준을 제시한다. 도전, 경쟁, 성장 그리고 탈락의 순간까지. 단 하나의 기회를 향한 리얼 서바이벌, 쿠팡플레이 예능 ‘넥스트 레전드’는 2026년 상반기 공개된다"라고 밝혔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플쇼 캡처, 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