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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컬링 슈퍼리그 결승서 벼랑 끝 승리…3차전으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10 01.08 21:00

경북체육회 스킵 김수혁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열린 슈퍼리그 결승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북체육회는 8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 2차전에서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서드 정영석, 세컨드 오승훈, 리드 이기복)을 8-2로 꺾었다.

전날 강원도청에 무릎을 꿇었던 경북체육회는 설욕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컬링 종목 초대 리그전인 슈퍼리그 결승전은 3전 2승제로 진행된다.

더블 라운드 로빈으로 치러진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경북체육회와 2위 강원도청의 마지막 승부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북체육회는 1엔드 후공에서 2점을 얻어내며 산뜻하게 시작했고, 2엔드를 1점 스틸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3엔드에서는 스킵 김수혁이 중요한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했고 강원도청 스킵 박종덕의 실수도 겹치면서 또 다시 1점을 스틸했다.

4엔드에서도 강원도청의 실수가 연달아 나온 반면 경북체육회는 연이어 굿샷을 선보이며 3연속 스틸에 성공,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경북체육회는 5엔드에서 강원도청에 2점을 내줬으나 6엔드에서 서드 김창민이 버튼에 모여 있던 상대 스톤을 모두 흩뜨려놓으면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3점을 획득하며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경북체육회, 컬링 슈퍼리그 결승서 벼랑 끝 승리…3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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