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형이야!' 손흥민, 이례적 발언 "난 PL에서도 해트트릭 해봤어"...유쾌한 SON, "앞…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그야말로 행복 축구다.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서 연일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어깨를 짓누르던 부담을 어느 정도 내려놓은 듯한 모양새다.
LA 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펼쳐진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하며 MLS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눈이 부신 손흥민의 활약에 LA FC는 대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초 약 10년을 몸담은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나 LA FC 이적을 확정 지었다.

이후 손흥민은 불과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두 수 이상 앞서는 기량의 소유자임을 증명했다. 이는 2023년 9월 번리와의 경기 이후 2년여 만에 나온 해트트릭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MLS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을 조명하며 "빛나는 손흥민(Shining Son), 그를 보려면 선글라스를 써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손흥민은 득점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를 즐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은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LA FC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솔트레이크전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해트트릭 기념 구를 손에 쥔 손흥민은 연신 밝은 미소를 띠며 "축하해 줘서 고맙다. 여기선 처음이지만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본 적 있다. 팀을 도울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수비수들이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공격 지역에서도 편하게 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LA FC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