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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볼볼볼볼볼볼...4513억 日투수, 커리어 최다 볼넷 기록하고도 5⅓이닝 무실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78 09.19 21: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빅 리그 진출 이후 커리어 최다 볼넷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야마모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1피안타 6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1회부터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사 후 샌프란시스코 윌리 아다메스를 상대로 첫 공 2개 연속 볼을 던졌다. 3구는 시속 92.3마일(약 148.5km) 커터로 파울을 유도하며 간신히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볼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아다메스를 출루시켰다.

이어 맷 채프먼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와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길었던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범타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이어 패트릭 베일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드류 길버트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4회 들어 다시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2사 후 케이시 슈미트에게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인 시속 96.5마일(약 155.3km)을 던졌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며 네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이정후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볼넷을 하나 더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엘리엇 라모스를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치우치며 볼이 됐고, 이어 던진 2구 커터와 3구 싱커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세 차례 연속 볼을 던지며 이날 다섯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6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이날 여섯 번째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이어진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다.

이후 올라온 5명의 불펜 투수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볼넷이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팀의 승리에 연결됐으니 그 점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폼이 잘 고정되지 않아 정리하지 못했고, 좋은 투구도 있었지만 나쁜 투구도 있었다. 안정적으로 좋은 투구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단 1안타만을 허용하는 짠물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 볼티모어전에서는 9회 2아웃까지 1피안타 1실점, 직전 등판에서도 7이닝 1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한편, 야마모토는 올 시즌 29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58, 57볼넷 194삼진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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