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해트트릭' 손흥민, MLS 입성 후 첫 이주의 선수 선정…"SON 이즈 샤이닝!"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은 빛났다.(The Son is shining.)"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반했다.

MLS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LAFC 소속으로 첫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이주의 선수(Player Of The Matchday)에 선정됐다"며 "올여름 MLS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그는 6경기 5골 1도움을 올렸고, 팀은 6경기 3승 2무 1패를 거두며 경기당 2.33골을 득점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다마 디오망데(포르테 비르투스 FC)와 카를로스 벨라에 이어 LAFC 입단 후 첫 6경기에서 5골을 득점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LAFC 역사상 일곱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기도 하다.

LAFC는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19라운드 순연 경기(원정)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MLS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신고했고, 드니 부앙가가 네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에디 세구라-은코시 타파리-라이언 포티스가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라이언 홀링스헤드-마르코 델가도-마티외 슈아니에르-세르지 팔렌시아가 위치했고, 최전방에 부앙가-손흥민-티모시 틸만이 포진했다.

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왔다. 틸만의 스루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전반 16분에는 홀링스헤드가 내준 볼을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1-2로 점수 차가 좁혀진 후반 37분 문전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됐고, POTM(Player Of The Match)에도 이름을 올렸다. LAFC는 경기 직후 손흥민의 해트트릭 소감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MLS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쁘고 모두에게 감사하다. 첫 득점은 틸만의 놀라운 도움, 두 번째 득점은 홀링스헤드, 세 번째 득점은 부앙가 덕분"이라며 "수비수들도 정말 잘해줬다. 승점 3을 얻어 기분 좋다"고 밝혔다.

사진=메이저리그사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