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이정후, 리그 정상급 日 에이스 상대 부진 끊고 반등 발판 마련할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에이스 로건 웹(14승 10패 평균자책점 3.34)이 마운드를 지킨다.

이에 맞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벤 로트베트(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이정후는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5경기 내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어느덧 0.262까지 하락했다. 지난 18일 대주자로 나서 결승 득점을 올린 기세를 이어가며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안타를 때려야 한다.
이정후는 이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와 빅리그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야마모토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그는 현재까지 28경기에서 162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6, 187탈삼진 등의 역투를 펼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3위 성적이다. 지난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선 8회 2사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치기도 했다.
이정후가 야마모토와의 첫 맞대결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부진 탈출을 선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절친'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김혜성이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9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