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경질마' 쐐기! "세상에서 가장 나쁜 감독은 아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림, 대신 솔샤르 선임해…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맡겨 공백을 메워야 한단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아모림 경질에 대한 새로운 요구를 받았다. 제이미 오하라는 솔샤르가 맨유로 돌아와 아모림을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가 아모림을 내쳐야 한단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거액을 투자해 스포르팅 CP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아모림을 선임했다.
차세대 명장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던 아모림을 영입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아모림은 지난 시즌 맨유를 15위, 올 시즌 14위로 이끌고 있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경이 팀을 떠난 이래 숱한 경질을 단행한 맨유가 또다시 칼을 빼 들어야 하는 시점이 왔단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간 여러 감독이 팀을 맡았지만, 현재 아모림이 거두고 있는 성적은 쉽사리 이해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미 여러 대체자가 언급되기 시작한 가운데 오하라는 베식타스 JK서 경질된 솔샤르를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단 사정에 능통하며 레전드 출신으로 이른 시일 내에 선수단 장악이 가능하단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샤르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감독은 아니다. 그는 임시 감독으로, 맨유에 복귀해 팀을 이끌 능력이 있다. 솔샤르는 이전에 사용하던 포메이션을 통해 맨유를 정상화할 수 있다. 선수단에 약간의 자유를 줌으로써 모든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하라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선 "아직도 아모림이 계속해서 감독직을 맡고 있단 사실을 믿을 수 없다"라며 "자존심을 굽히고 솔샤르를 불러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맨유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