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한국계! 제2의 옌스 탄생? '초신성' 보르게르센, 구단 역사 2호 대기록 '쾅'...만 16세 1군 데뷔전 '노르웨이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만일 제2의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사례를 찾는다면 알렉산다르 보르게르센(로센보르그 BK)이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아프텐포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로센보르그 소속으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보르게르센을 조명했다.

매체는 "보르게르센은 만 16세 11주라는 어린 나이에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선수가 리그에 출전한 기록에 해당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르게르센은 이미 몇 차례 엔트리에 포함됐다. 23인으로 구성된 명단에도 몇 번이고 이름 올렸다"라며 "15일 밤 FK 헤우게순 원정 경기는 진짜 데뷔전이 됐다. 그는 후반 44분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보르게르센의 정체성에 관해선 구체적인 보도가 없다. 다만 트랜스퍼마르크트, 퓨처 볼러스 등 다수의 축구 전문 매체에선 그를 한국, 노르웨이 양국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로 표기하고 있다.
또한 선수 본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대한축구협회(KFA), 대표팀 주장 손흥민 등을 팔로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르게르센은 가진 재능만큼은 확실하단 평을 듣고 있다. 최근 수준급 유망주들이 쏟아지고 있는 노르웨이에서 16세 이하 연령별 대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추후 대표팀에 선발할 자원으로 분류해 일찍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한국, 노르웨이 두 국가 가운데 어떤 방향성을 잡을진 미지수란 평이다.

보르게르센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직후 아프텐포텐과의 인터뷰를 통해 "1군 데뷔는 늘 나의 목표였다. 프로 선수가 된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늘 한결같았다"라며 "경기 전 감독님께서 특정 선수의 움직임을 살피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경기에 뛸 수 있단 기대감이 있었다. 실제로 교체 사인을 받았을 땐 설레고 웃음이 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알프레드 요한손 감독은 "보르게르센은 간결한 볼터치를 필두로 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였다"라고 호평했다.
사진= 보르게르센 SNS, 아프텐포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