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4억 제안 넣어" 이강인 어쩌나, PSG 첼시 '월클 MF' 영입 노린다 "감독이 달가워하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소속팀 파리생제르맹 FC 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강인에게 불운한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7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 보도를 인용해 “첼시는 PSG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은 뒤 엔소 페르난데스의 이적을 열어둔(open)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PSG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PSG가 옵션을 포함해 총액 1억 5천만 유로(약 2,454억 원)의 제안을 넣었다는 소문도 돌았다”며 PSG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콜 파머와 함께 첼시의 핵심 자원이다. 첼시는 2023년 1월, 벤피카에서 맹활약하던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700만 파운드(약 2,017억 원)를 투자했다. 이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그는 2022/23시즌 후반기 22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3/24시즌에는 탈장 부상과 포지션 문제로 기복이 있었지만, 40경기 7골 3도움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2024/25시즌에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 아래 공격력과 패스 능력을 끌어올리며 53경기 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과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후 전 경기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PSG는 비티냐, 주앙 네베스와 함께 젊은 중원을 구축하기 위해 페르난데스를 노리고 있다. 첼시도 핵심 자원이기에 쉽게 내주진 않겠지만,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페르난데스 이적설은 꾸준히 이어졌다.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하겠지만 빅클럽이 엄청난 금액을 제시한다면 첼시는 협상에 응할 것”이라며 “감독이 달가워하진 않겠지만, 이는 막대한 투자를 이어온 첼시의 운영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