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안정감, 중거리 슛" 중원 보강 시급한 맨유, 1월 월드클래스 MF 영입 정조준..."핵…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 중인 후벵 네베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8일(한국시간) ‘커트오프사이드’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네베스를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데려오려 한다. 선수는 현재 커리어의 정점에 있으며, 영국 무대 복귀는 그에게도 이상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맨유는 중원에서 더 많은 컨트롤과 안정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네베스는 이를 보완할 수 있으며, 뛰어난 중거리 슈팅 능력으로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네베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미드필더다. 후방 빌드업 능력과 정확한 킥, 중거리 슈팅을 통한 득점력까지 갖췄으며,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FC 포르투 유스 출신인 그는 2017년 8월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6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식전 253경기 3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 여름 4,700만 파운드(약 885억 원)의 이적료로 알 힐랄에 합류해 현재까지 공식전 100경기 11골 27도움을 올리며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맨유는 프리시즌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의 부진과 카세미루의 노쇠화 조짐이 드러나자 원래는 발레바를 핵심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판 부담 때문에 과감한 투자를 미루고 시간을 두기로 했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우가르테의 부진이 이어지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3선에 기용한 실험마저 실패하면서 중원 보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결국 알 힐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네베스가 새로운 목표로 떠올랐다.
매체는 “네베스가 합류할 경우 팀 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맨유가 관심을 실제 제안으로 이어가 계약을 성사시킬지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사진= UNITED EDIT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