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위기 맨유·아모림 구할 동아줄 온다!...에이스 쿠냐 부상 복귀 초읽기 "잔디 훈련 시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현재 위기에 몰린 루벤 아모림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에 한 줄기 희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센트럴 데빌스’의 보도를 인용해 “마테우스 쿠냐가 부상 회복 과정에서 실내 개별 잔디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쿠냐의 상태에 대한 초기 우려는 컸다. 번리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반 31분 만에 교체 아웃된 뒤 심각한 부상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냐는 지난달 3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번리전에서 전반 이른 시간 교체 아웃됐다. 당시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3-2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의 주도권을 쥐던 쿠냐의 부상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리그 두 경기 만에 폭발적인 드리블과 기회 창출 능력으로 에이스로 떠오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쿠냐는 브라질 대표팀 소집에서도 제외됐고, A매치 휴식기 동안 복귀를 준비했지만 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출전에는 실패했다. 쿠냐가 빠진 맨유는 라이벌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더욱 깊은 부진에 빠졌다.
아모림 감독에게 쿠냐의 복귀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현재 맨유는 리그 초반부터 부진에 빠져 있으며, 아모림 체제 성적은 참담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프리미어리그 31경기를 지휘해 단 8승(승률 26%)에 그쳤다. 무득점 경기만 13차례에 달했고, 총 득점은 36골로 빈약했다. 특히 승격팀을 제외한 26경기에서 4승, 빅6 원정 20경기에서 단 1승만 기록했으며, 무려 53실점을 허용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는 여전히 아모림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전해지지만, 부진이 더 이어진다면 경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쿠냐의 복귀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센트럴 데빌스는 “맨유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쿠냐는 이번 주말 첼시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Manchester United Peoples Perso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