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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볼넷 없이 득점이라니...! 이정후 주루 심상치 않다, 대주자로 나서 득점 추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놀라운 주루 센스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타격 부진으로 휴식을 취할 것처럼 보였던 이정후는 정규이닝, 10회를 지나 연장 11회 초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볼넷으로 출루한 브라이스 알드리지를 대신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이정후는 제라르 엔카나시온의 안타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패트릭 베일리의 애매한 타구 때 영리한 주루 플레이로 3루 베이스를 찍는 데 성공했다. 베일리의 타구를 애리조나 유격수 헤라르도 페르도모가 3루 근처에서 잡을 수 있었고, 제이크 맥카시의 후속 동작도 워낙 좋았기에 일반적인 주자였다면 아웃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정후는 적절한 타구 판단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여유 있게 살아남았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코스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 득점으로 이정후는 시즌 71득점째를 기록했으며, 남은 기간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연장 11회가 진행 중인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0으로 앞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