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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틀만큼은 이정후가 NL 1위 노렸는데...! 2위 앞에서 보여준 ML 전체 1위의 품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루타 타이틀 쟁취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의 경쟁자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너무 압도적이다.
캐롤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2루 플라이로 물러난 캐롤은 3회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 짓진 못했다. 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선 뒤 9회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라이언 워커를 상대한 캐롤은 한복판으로 몰린 시속 84.1마일(약 135.3km)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측 펜스 앞으로 향하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때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이 공을 더듬는 장면이 나오자 곧바로 캐롤은 3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17호 3루타를 기록한 캐롤은 해당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내셔널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이정후의 11개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캐롤은 1위다. 2위는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의 13개이며, 이정후와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뒤를 잇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형 선수로 성장한 캐롤은 지난 2023시즌 이후 해마다 20홈런-3루타 10개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다. 이번 시즌에는 30홈런과 3루타 17개로 2개 부문 모두 자신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