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듀오 탄생" 손흥민-부앙가 콤비 미국 뒤흔든다!...MLS도 집중 조명 "최고의 트랜지션 공…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FC가 ‘흥부 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앞세워 또 한 번 승리를 노린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으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4-2로 꺾은 LAFC는 상승세를 이어가려한다.

MLS 사무국역시 이번 라운드 프리뷰에서 흥부듀오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사무국은 “체룬돌로 감독은 대부분 4-3-3을 사용했고, 가끔은 3-4-3을 선택했다. 그러나 산호세전에서는 손흥민 합류 후 처음으로 3-5-2를 선발에서 꺼냈고, 결과는 4-2 완승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과 부앙가가 투톱으로 나서자 전환 수비에 약한 산호세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했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앙가는 이미 메시 다음가는 MLS 최고의 트랜지션 공격수였는데, 손흥민이 가세하며 서부 콘퍼런스 최강 듀오가 탄생했다. 이 포메이션이 다시 등장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은 미국 현지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부앙가와 손흥민은 빠르게 MLS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조합은 2022년 가레스 베일이 이끌었던 첫 MLS컵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체룬돌로 감독도 듀오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MLS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대표팀이든 클럽이든 언제나 일관된 활약을 보여준다. 빠르고 단호하며 늘 위협적이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부앙가는 헌신적이고 팀을 위해 끊임없이 뛴다. 두 선수가 함께라면 언제든 상대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을 득점 위치에 놓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늘 뛰어난 파트너와의 호흡이었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함께 ‘손케 듀오’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케인의 이적으로 그 조합은 막을 내렸지만, 남긴 임팩트는 여전히 강렬하다.
이제 손흥민은 MLS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 ‘흥부 듀오’라는 이름으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과연 LAFC를 또 한 번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TNT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