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아스널 특급 FW 요케레스, '후두부 찢김 사고→피가 철철' 고통 참고 35분 더 소화...아르테타 "괜찮을…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아스널 FC의 빅토르 요케레스가 경기 도중 머리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펼쳐진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반등이 눈부셨다. 이들은 직전까지 부진함으로 일관하고 있었으나, 각각 후반 27분과 42분에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의 승리를 기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UCL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팀을 상대로 6연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CF(2승), 세비야 FC(2승), 지로나 FC(1승)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아틀레틱전까지 승리를 추가했다.

다만 경기 도중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반 30분 요케레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로 뛰어들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충돌했다.
머리를 부딪힌 터라 요케레스는 쓰러졌고, 후두부가 찢어져 4분 가까이 치료를 받았다. 그의 찢어진 상처 부위는 중계 카메라에도 선명히 잡힐 정도였다.
다행히 요케레스는 의료진의 응급 처치 받았으며, 검은색 헤드밴드를 차고 후반 20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글로벌 매체 '비아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교체는)특정 부분에서 변화를 주고 싶어서였다. 요케레스는 이미 많은 시간을 뛰었고, 내 느낌상 신선한 자원이 필요했다"라며 교체 이유가 부상강도 심해서가 아님을 밝혔다.
또한 "두 선수 모두 괜찮다고 본다. 직접 얘기해 보진 않았지만, 다들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433,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