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김하성·이정후·김혜성·현수 아무도 없네...! 2025 골드글러브 예상 후보 발표 亞 출신 야수 전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수상자 예상 후보에 한국인 선수가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com'은 최근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후보 20명을 선정했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시카고 컵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리그 최고의 수비수들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일본 선수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2023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에 출전할 때는 뛰어난 실력을 뽐내지만, 출전 경기 수가 37경기에 불과했기에 후보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명단에서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코너 외야가 아닌 중견수를 맡고 있는 이정후는 평범한 공격에 비해 부족한 수비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 수치는 '-4'로 지난해보다 더 좋지 않은 수준이다.
김혜성(LA 다저스) 역시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출전 경기가 적었다. 시즌 초반 트리플A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총 66경기를 소화한 그는 중견수, 2루수, 유격수로 나왔다. 내야의 경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외야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긴 바 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도 이번에는 명단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외에도 일본의 스즈키 세이야, 요시다 마사타카 등은 모두 부족한 수비 실력으로 지명 타자로 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당연히 리스에서 제외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