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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배신' 손흥민 떠나자 눈물 '펑펑' 비수마, 런던 라이벌 팀 行?..."1월 영입, 진지하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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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에서 입지를 잃은 이브 비수마가 런던 라이벌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7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비수마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턴FC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FC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미 결별을 원했으나 협상은 무산됐다. 결국 그는 1월까지는 잔류하게 됐고, 에버턴과 웨스트햄은 다시 영입을 노린다”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2022년 여름 브라이턴에서 3,000만 파운드(약 563억 원)에 이적할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점차 입지를 잃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 잠시 반등했지만 곧 다시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에는 선발로 나서도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다.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그의 상황을 개선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각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선수는 보호받을 때도 있지만 책임도 져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비수마는 지난여름 이적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고, 이제는 1월 이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에버턴은 여름에도 비수마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그러나 이드리사 게예의 노쇠화로 여전히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다”며 “웨스트햄 역시 여름 이적시장 막판까지 비수마를 노렸다. 귀도 로드리게스의 미래가 불투명해 1월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웨스트햄 이적 시 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두 팀은 런던을 연고로 한 지역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당장 모하메드 쿠두스가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에도 웨스트햄 팬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비록 비수마가 현재 전력 외 자원이지만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비수마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오픈 트레이닝에서는 손흥민의 이별 소식에 눈시울을 붉히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으며, 뉴캐슬전에서는 교체되는 손흥민을 가장 먼저 안아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SNS를 통해서도 “손흥민은 내 인생 최고의 사람이자 진정한 롤모델이었다. 분명히 그리울 것”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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