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 김혜성 모두 자리 없네! 다저스 백업 선수들 홈런포 연이어 폭발...3-0 리드 중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최근 부진한 김혜성(LA 다저스)과 '1할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점점 입지를 잃고 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 타자)-무키 베츠(유격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2루수)-알렉스 콜(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밴 로더버트(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1회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물러난 가운데 2회 말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알렉스 콜이 상대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의 시속 85.6마일(약 137.8km)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파헤스가 안타를 친 뒤 키케가 산체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다른 선수도 아닌 콜과 키케가 홈런을 터트렸다는 점이다. 둘은 모두 주전이 아닌 백업 선수로 김혜성의 직접적인 경쟁자로 꼽힌다. 특히 키케는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콜과 키케의 활약으로 김혜성뿐만 아니라 종전까지 붙박이 좌익수로 나섰던 콘포토도 벌벌 떨게 됐다. 콘포토는 최근 마의 2할 고지에 올랐으나 하루 만에 타율이 떨어져 0.199를 기록 중이다.
한편, 경기는 3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저스가 필리스에 3-0으로 앞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