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테, 레알行 유력 리버풀, 대체자로 부상 결장만 500일’ 역대급 월드글래스 CB 노린다! "출전 시간위해 이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가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CF로 이적이 유력한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대체자로 FC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아라우호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코나테는 내년 여름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것"이라며 "리버풀은 이를 대비해 아라우호를 영입 후보로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리버풀은 아라우호의 국제 경험과 경쟁적인 성격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선 12일 피차헤스는 "코나테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며 사실상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리버풀이 눈을 돌린 인물이 바로 아라우호다.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나, 현재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한시 플릭 감독 체제에서 파우 쿠바르시와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우선 기용되면서 아라우호는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188cm의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과거 ‘바르사의 철벽’으로 평가받았던 아라우호는 한때 무려 10억 유로(약 1조 6,345억 원)의 바이아웃이 책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입단 후 지금까지 500일 이상을 부상으로 결장했고, 발목·햄스트링·종아리·내전근 부상이 반복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구단과 선수 모두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적절한 제안이 도착한다면 아라우호 매각을 통해 재정을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선수 측 역시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록 부상 이력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넓은 커버 범위와 속도를 겸비한 아라우호는 프리미어리그 스타일과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과 잘 맞을 수 있다는 평가다. 과연 그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Liverpool News 247,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