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실력, 노력에 인성까지...! 5045억 받을만 한 자격 충분하네, 다저스 스타 베츠,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 올라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를 맞아 30개 구단의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후보를 선정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는 지난 1955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만 18시즌을 뛰며 MVP 1차례, 2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15번의 올스타 선정 등 엄청난 기록을 남긴 전설적인 선수다. 필드 밖에서도 사회 공헌 활동에 힘썼던 그는 1972년 37세의 나이에 숨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메이저리그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경기장 안팎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를 선정해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다저스에선 베츠가 후보로 뽑혔다.

'MLB.com'에 따르면 베츠는 '5050 재단'을 통해 많은 어린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월에는 3만 달러(약 4,145만 원) 이상의 나이키 의류를 기부해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자들을 돕고 산불로 집을 잃은 가정에 재정 지원을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Betts on us Fund(베츠 온 어스 펀드)'를 설립해 재정 지원이 필요한 소아 환자들을 돕고 있다.
착한 일을 많이 한 덕분일까? 베츠는 16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상징인 21번 유니폼을 입고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7회 말 동점 홈런뿐만 아니라 중요한 상황마다 팀에 도움이 되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베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5-6으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