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향한 獨 매체 충격 폭로, "김민재는 '4옵션'…5-0 대승에도 우울해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재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4순위 센터백'에 불과하다."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의 냉정한 평가다.
뮌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 SV와 2025/26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매체는 16일 "김민재는 하프타임에 볼을 공중에 띄우며 몸을 풀었으나 동료들이 경기장에 들어서며 벤치로 돌아가야 했다. 김민재는 우울해하며 동료들을 지켜봤고, 이 모습은 90분 내내 계속됐다"며 "오는 18일 첼시 FC전에도 상황은 변치 않을 것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수에 서열을 매겼고, 김민재는 뮌헨의 4순위 센터백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때 SSC 나폴리에서 괴물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뮌헨에서 4순위 센터백으로 전락했다. 쓰라린 현실이다. 콤파니는 함부르크전에서 퇴장 위기에 처한 다요 우파메카노를 교체하며 라파엘 게헤이루를 투입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요나탄 타, 우파메카노, 스타니시치 다음 순위"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가 콤파니의 1순위 센터백으로 지목한 타는 최근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매체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영입된 타는 수비진을 이끌 리더로 보였으나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때로는 반응이 느리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내년 1월 세리에 A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24'는 14일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마치고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순탄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그는 더 이상 뮌헨에서 주연이 아니다. 콤파니는 다른 선수에게 주전을 맡겼고, 내년 1월 김민재의 이적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2,000~2,500만 유로(약 326~407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행선지 후보로는 얀 아우렐 비세크와 결별을 원하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센터백 보강이 당면 과제로 여겨지는 AC 밀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벤트자이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