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억 준비 완료" '중원 박살' 맨유, 끝내 '여름 영입 실패' 04년생 PL '최고 유망주' 다시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여전히 중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여름이적시장서 영입에 실패했던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를 다시 영입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레바 영입을 위해 무려 1억2천만 유로(약 1,956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됐다"며 "구단은 중원 보강 정책을 이어가며 현재 잉글랜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인 발레바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여전히 그가 팀 프로젝트의 핵심 퍼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그의 영입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수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뇌부는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고려할 때 1억 2천만 유로를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생 발레바는 넓은 활동량과 수비 범위, 대인 방어와 태클 능력, 전진성, 발밑 기술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플레이 스타일은 구단 선배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FC)를 연상시킨다.
LOSC 릴에서 프로 데뷔 후 2023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했고, 출전 기회가 적었던 초반을 지나 빌리 길모어의 징계와 부상으로 주전 기회를 잡아 지난 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유망주로 성장했다.

맨유는 프리시즌에서 마누엘 우가르테의 부진과 카세미루의 노쇠화 조짐이 드러나자 발레바를 중원 보강의 핵심 타깃으로 낙점했지만, 이적 시장 막판이라는 부담 속에 섣불리 투자하지 않고 시간을 두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된 뒤 우가르테의 부진이 이어지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3선 기용마저 실패하면서 중원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구단은 언제든 발레바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미리 움직이려는 모양이다.

매체는 "맨유는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클럽 최근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 중 하나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현재 기복이 있더라도 장차 유럽 무대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발레바에게 거는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라며 맨유가 언제든 발레바 영입을 위해 거금을 지불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사진= mufclates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