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1번째 韓 프리미어리거 탄생 임박...골든 보이 이강인 '유럽대항전 3연패' 특급 명장이 원한다! "더 높…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리생제르맹FC에서 좁은 입지로 인해 이적을 모색 중인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끈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의 몬치 단장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보강책으로 이강인을 낙점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 이강인은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 2선 자원으로 밀려난 상태"라며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스타일은 그의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놀림, 기술, 시야는 아스톤 빌라처럼 야심찬 팀이 원하는 요소다. 몬치는 이강인이 에메리 체제에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해 PSG를 떠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중앙·2선·측면·‘가짜 9번’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을 증명했다.
특히 시즌 개막을 알린 슈퍼컵 결승에서는 교체 투입 직후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만회골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여전히 구단의 확실한 신뢰를 얻지는 못한 상태다.

최근 RC랑스전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본인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입지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런 상황이라면 자신을 분명히 원하는 아스톤 빌라로의 이적이 합리적일 수 있다.
피차헤스는 "이강인에게는 팀의 주역으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PSG에서 재능을 입증했지만, 출전 기회 부족이 성장을 가로막았다"며 "아스톤 빌라는 그를 '시장 기회'로 평가한다. 젊고 국제적 잠재력이 풍부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즉각적인 전력 보강책이 될 수 있다. 이강인 측 역시 잉글랜드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단순한 출전 기회뿐 아니라 매체 노출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는 무엇보다 절실하다. 그렇다면 자신을 강력하게 원하는 아스톤 빌라행은 충분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사진= PSG REPORT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