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드디어 SON 공백 메우나 'PL 최악 먹튀'→ 완벽 부활 "손흥민 대체자" 영입 재추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가 에버턴 임대를 통해 부활한 잭 그릴리쉬 영입에 다시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소속 그릴리쉬를 두고 에버턴과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의 장기 대체자를 확보하지 못한 토트넘은 내년 여름 공격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맨시티에서 입지가 줄어든 30세 그릴리쉬가 유력한 타깃으로 떠올랐다. 다만 에버턴이 임대 계약에 포함된 5,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할 경우 토트넘은 불리하다. 하지만 에버턴이 이 금액을 낮추려 할 가능성이 있어 토트넘에도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그릴리쉬를 다시 노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평가다. 이미 손흥민의 후계자로 고려한 적이 있었고, 최근 에버턴 임대 생활에서 보여준 반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릴리쉬는 2021년 여름 애스턴 빌라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89억 원)로 맨시티에 입단해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골 5도움에 머물렀고, 입지는 크게 흔들렸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그는 올여름 에버턴행을 선택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브라이턴전(2-0 승)에서 2도움, 울버햄튼전(3-2 승)에서도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8월 한 달 동안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만 4도움을 올려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더 하드 태클은 “손흥민의 MLS 이적 이후 토트넘 공격진에는 큰 공백이 생겼다. 여름에 사비 시몬스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그릴리쉬 같은 측면 자원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전술에 더없이 적합하다”며 그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은 그릴리쉬이며, 그는 맨시티를 떠나길 원한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릴리쉬는 등번호 7번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버턴 FC, 토트넘 홋스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