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십년감수, 그래도 다행…이강인 부상 ‘치명적 아냐' 10월 브라질전 출전 청신호?...동료 직접 확인 "LE…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PSG는 15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RC 랑스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날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낭트전(1-0 승) 이후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주앙 네베스와 파비안 루이스가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 가운데, 그는 비티냐·워렌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악재가 이어졌다. 이미 A매치 기간 중 우스만 뎀벨레(허벅지), 데지레 두에(종아리)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랑스전에서는 이강인마저 부상으로 교체됐다. 여기에 루카스 베랄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부상을 당하며 PSG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특히 PSG는 오는 주중 아탈란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마르세유와의 리그 더비 매치를 앞두고 있어 주전들의 연쇄 이탈은 뼈아픈 타격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이강인은 절뚝거리며 교체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벤치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PSG는 또 다른 공격 자원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부상은 한국 대표팀에도 악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월 FIFA A매치 기간 브라질(10일·서울월드컵경기장), 파라과이(14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라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객관적 경쟁력을 시험할 무대인 만큼,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이강인의 동료인 뤼카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전반 태클로 더 뛸 수 없었고, 베랄두의 상태는 상당히 안 좋아 보였다. 반면 이강인의 부상은 크게 심각해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이강인의 정확한 몸상태는 공식 발표가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강인이 부상 당시 직접 걸어나온 점과, 동료의 증언을 미루어볼때 최악의 상황은 면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