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특급 유망주' 김민수, 월드컵 깜짝 승선할까…임대 후 5경기 2골 2도움, 성장세 심상치 않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수(FC 안도라)가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될까.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제라르 피케 안도라 구단주는 코르보다 CF전을 찾았고, 아인게루 올라바리에타·김민수·다니 비야에르모사의 연속골에 행복해 했다"고 보도했다.
안도라는 14일 안도라 안도라라베야 에스타디 나시오날에서 열린 코르도바와 2025/26 라리가 2 5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1분 알렉스 페차로만에게 실점을 허용한 안도라는 전반 19분, 34분, 후반 37분 각 올라바리에타, 김민수, 비야에르모사의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수는 선발 출전해 안도라 공격진을 진두지휘했고, 결승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전반 34분 마르크 도메네크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민수는 절묘한 움직임으로 코르도바 수비진을 허물었고, 골키퍼 카를로스 마린을 제친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민수는 올여름 지로나 FC에서 안도라로 임대 이적했다. 안도라의 구단주로 재임하고 있는 피케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 피케의 안목은 적중했고, 김민수는 올 시즌 5경기 2골 2도움을 뽑아내며 날아오르고 있다. 2006년생의 어린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성장세다.
최근에는 라리가 2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는 아시에르 비얄리브레(라싱 산탄데르·3경기 4골 2도움)·세자르 겔라베르(스포르팅 히혼·3경기 2골)와 후보에 포함됐다. 비록 수상은 무산됐지만 스페인 전역이 김민수의 활약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여 앞두고 다양한 공격 조합을 실험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민수는 지난해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러 화제가 됐다. 같은 달 CD 에스트레마두라 1924전에는 선발로 나섰고, 얼마 뒤인 11월 PSV 에인트호번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선을 보였다. 당시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가 김민수에게 '지로나의 진주'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였다.
사진=FC 안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