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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루니 게 섰거라! '파라오' 살라, PL 역대 득점 4위 등극…"세계 최고의 선수,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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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가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과 웨인 루니의 기록을 넘본다.

살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 FC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2호 골이다.

리버풀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살라는 PL 역대 득점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조명했다. 살라의 번리전 득점은 PL 통산 188호 골이다. 지난 시즌 29골을 폭발하며 세르히오 아구에로(6위·184골), 프랭크 램파드(7위·177골), 티에리 앙리(8위·175골), 로비 파울러(9위·163골)를 제친 살라는 이번 시즌 2골을 추가해 앤디 콜(5위·187골)까지 눌렀다.

살라는 2013년 여름 FC 바젤에서 첼시 FC로 이적하며 첫 PL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적응에 실패했고, ACF 피오렌티나와 AS 로마를 거쳐 2017년 여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살라는 첼시 시절 실패를 답습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날아올랐고, 통산 406경기 247골 114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제 PL 통산 200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살라 위에는 앨런 시어러(1위·260골), 케인(2위·213골), 루니(3위·208골)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만큼 득점 감각이 불을 뿜는다면 이번 시즌에만 케인과 루니를 넘어설 수 있다. 최근 경기력이 다소 아쉽기는 하나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리버풀 동료자 주장 버질 반 다이크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5일 영국 매체 '더 안필드 버즈'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라의 득점은 완벽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고 이러한 순간에 무언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리버풀 FC,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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