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이강인" 성추행 혐의→방송계 퇴출 佛 유명 해설가, 또또또 근거 없이 'LEE 막말 내뱉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과거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에서 성추행 혐의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에게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프랑스의 전 해설 위원 메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만간 열린 2025/26 리그 1 4라운드 경기를 주목하며 승부를 예측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 FC(PSG)-RC 랑스전에 대해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9월 A 매치 기간 중 부상으로 이탈한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를 언급하던 중 "끔찍한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고 망언을 내뱉었다.
그는 어떠한 근거도 없이 '끔찍한(horrible)'이라는 단어를 붙여 이강인을 비꼬았다.

메네스는 과거에도 이강인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한 바 있다. 그는 "이강인은 개성이 없는 선수다. 앞으로 치고 나가지 않고, 계속 뒤로만 패스한다. PSG급 선수는 아니다. 이강인을 선발로 쓰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왜 항상 이강인을 기용하는지 모르겠다. 엔리케를 비난하기보다는, 이강인 관련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강인은 밋밋하고 매력이 없다. 드리블이나 도전을 하지 않고, 뒤로만 패스한다. 이강인이 뛰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가 잘하는 건 유니폼 파는 일 같다"와 같은 말들로 이강인을 괴롭혀 왔다.

메네스가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자, 팬들도 넌더리가 난 모양새다. 그가 업로드한 영상 댓글란을 통해 "이강인 안 좋아하는 거 이미 다 알겠으니까 그만 말해라", "'끔찍한 이강인'이라지만, 토트넘 홋스퍼 FC 상대로 골 넣은 건 누구더라. 이 집착은 짜증 난다"와 같은 반응을 보인 팬들도 존재했다.
이강인에게 무례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메네스는 한때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21년 전 직장 동료 성추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되면서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내리막길을 걷는 사이, 이강인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환상적인 골을 뽑아낸 데 이어 리그 1 매치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엔리케 감독 역시 13일 랑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는 그는, 함께할 수 있음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