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박살 날 뻔했다!' 토트넘, 가슴 쓸어내렸다→'새 중원 엔진' 팔리냐, '끔찍 태클' 당했다...'보호대 없었다면 끝…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정강이 보호대가 조금만 작았더라면 선수 생명이 끝장났을지도 모른다. 강력한 태클을 당한 주앙 팔리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의 2025/26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A 매치 휴식기 직전 AFC 본머스에 패했던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꺾으며 3승 1패(승점 9)를 기록. PL 2위로 등극하며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
후반 2분 사비 시몬스의 코너킥을 파페 마타르 사르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12분 로메로의 롱패스를 받은 루카스 베리발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으며, 잠시뒤 후반 19분 미키 판더펜이 쐐기골까지 넣으며 웨스트햄을 격침시켰다.
다만 경기 중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후반 9분 토마시 소우체크가 팔리냐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소우체크의 발끝은 그대로 팔리냐의 정강이를 가격했고, 팔리냐는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쳤다.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그의 양발이 찢어져 있었으며, 정강이 보호대가 그대로 노출됐다. 만일 보호대의 크기가 조금만 작았더라면 정말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이에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PL 매치 센터는 "소우체크의 심각한 파울 플레이에 따른 퇴장 판정은 비디오판독(VAR) 확인을 거쳐 확정됐다. 접촉 지점이 정강이 위쪽으로, 상대 선수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팔리냐는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직전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 시절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현재 팔리냐는 PL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FC 전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등 반등에 성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CBS 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