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타니 시즌 49호 홈런 '쾅'! 1회 선취점→3회 중월 대포...‘MVP 모드 ON’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 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벤 로드버트(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1회 오타니는 팀의 선취점을 책임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4구째 싱커를 받아 쳐 유격수 앞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진 베츠의 1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다저스의 3번 타자 프리먼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리며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가 곧장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집중 공략해 단숨에 1-4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중견수 파헤스의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의 역전 적시타와 루이스 마토스의 우전 안타까지 터지면서 4점을 쓸어 담아 빅이닝을 완성했다.
2회 들어 난타전 양상이 펼쳐졌다. 이번엔 다저스 타선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을 두들기며 에르난데스, 콘포토, 파헤스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흐름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로하스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로트베트의 1루수 땅볼이 3-6-1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오타니가 나섰다. 경기 3회 시작과 함께 등장한 오타니는 시즌 49호 솔로포를 날렸다. 웹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2km) 싱커를 받아 쳐 중월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14.8마일(184.8km)로 총알같이 날아갔다. 오타니의 한 방으로 다저스는 2-4까지 추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