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김혜성, 2루 자리 내줬다”...4G 연속 벤치 대기←타율 0.077 침묵에 입지 ‘흔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14일 경기는 김혜성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네 경기 연속이 된다. 그는 최근 미겔 로하스와 토미 에드먼에게 2루수 선발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날은 로하스가 2루수로 나서며 8번 타자로, 상대 선발 우완 로건 웹을 상대한다."
미국 ‘CBS 스포츠’는 김혜성의 선발 제외 소식을 이같이 전했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 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벤 로드버트(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결장한 김혜성이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4경기 연속 벤치 신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완 선발을 상대로도 김혜성을 제외했다. 대신 김혜성이 뛸 수 있는 좌익수, 중견수, 2루수 포지션에 콘포토, 로하스, 파헤스를 배치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이후 아직까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복귀 후 13타수 1안타, 타율 0.077에 머물렀다. 이런 와중에 에드먼의 부상 복귀가 결정타가 되며 입지도 크게 줄었다. 이달 들어 선발 출전이 2번에 그친다.
결국 김혜성의 선발 제외는 부상 복귀 후 부진과 내부 경쟁 구도 변화가 맞물린 결과다. 부진을 털고 타격감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