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잭 그릴리시, 맨시티 골칫거리→에버턴 복덩이 변모! PL 이달의 선수 수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잭 그릴리시(Jack Grealish)가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그는 새로운 둥지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며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에버턴 역사 새로 쓴 8월의 활약

30번째 생일을 맞이한 그릴리시는 8월 한 달간 리그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총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위와 두 배 차이를 냈고, 그 네 개의 도움은 단 두 경기에서 터졌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Brighton & Hove Albion FC)전에서 두 골을 모두 도운 데 이어, 울버햄튼 원더러스(Wolverhampton Wanderers FC)전에서도 두 개의 결정적 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에버턴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 두 경기 멀티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는 4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또다시 멀티 도움을 기록한다면, PL 역사상 최초로 세 경기 연속 두 개 이상의 도움을 올린 선수가 되는 대기록에도 도전하게 된다.
5년 만에 돌아온 ‘이달의 선수’

그릴리시의 수상은 에버턴 구단에도 의미가 크다. 지난 2020년 9월 도미닉 칼버트르윈(Dominic Calvert-Lewin) 이후 무려 5년 만에 에버턴 소속 선수가 이 상을 거머쥔 것이다. 이는 올 시즌 에버턴이 새 홈구장 힐 디킨슨 스타디움(Hill Dickinson Stadium)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상승세를 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팬과 전문가 모두가 인정
이번 수상은 EA SPORT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를 합산해 결정됐다. 8명의 후보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그릴리시는 단순히 이름값이 아니라 경기력으로 팬과 전문가 모두를 설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사진=PL 공식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