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의 새로운 카드 될까”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파리 생제르맹 FC(Paris Saint-Germain FC)가 시즌 초반 잇단 부상 악재로 흔들리는 가운데, 이강인(李剛仁, Lee Kang-in)이 드디어 선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루이스 엔리케(Luis Enrique)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피로와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RC 랑스(RC Lens)전에서 새로운 조합을 가동할 예정이며,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엔리케의 결단, 변화의 시그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자전거 사고로 쇄골을 다쳤음에도 벤치를 지킬 예정이다. 하지만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Ousmane Dembélé)의 이탈, 아슈라프 하키미(Achraf Hakimi)·누누 멘데스(Nuno Mendes)·브래들리 바르콜라(Bradley Barcola)의 휴식 가능성은 팀 전력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이 상황은 곧 PSG가 새로운 공격 패턴을 시험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강인에게 찾아온 기회

이번 랑스전에서 곤살루 하무스(Gonçalo Ramos),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Khvicha Kvaratskhelia)와 함께 이강인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창의적인 패스와 유연한 움직임은 공격진의 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절호의 무대다.
PSG의 숨은 무기 될 수 있을까
랑스전은 단순히 로테이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엔리케 감독이 부상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향후 PSG의 주전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검증을 앞둔 PSG에게 이강인의 기용은 전술적 다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숨은 카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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