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AS' 손흥민 미쳤다! 메시와 어깨 나란히…MLS, "韓 경기서 차이 만들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MLS는 11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뛰어난 활약을 펼친 10명의 선수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알리 아메드(캐나다·밴쿠버 화이트캡스 FC), 막시밀리언 아프스텐(미국·콜럼버스 크루), 드니 부앙가(가봉), 손흥민(대한민국·이상 로스앤젤레스), 케이 카마라(시에라리온·FC 신시내티), 데미언 로우(자메이카·휴스턴 다이너모 FC), 이르빙 로사노(멕시코·샌디에이고 FC),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 CF), 에프레인 모랄레스(볼리비아·CF 몽레알), 스티븐 모레이라(카보베르데·콜럼버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는 "로스앤젤레스(LAFC)의 슈퍼스타는 두 차례 친선경기(7일 미국·10일 멕시코)를 위해 미국에 머물렀고, 차이를 만들었다. 미국전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견인했고, 2-2로 비긴 멕시코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43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을 도우며 맹활약했다.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치러진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하며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등극했다. 후반 19분에는 오현규(KRC 헹크)의 도움을 받아 호쾌한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폭발했다.
미국전과 멕시코전에서 A매치 통산 52, 53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한국 역대 최다 기록인 차범근의 58골을 5골 차로 쫓았다. 역대 최다 출전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LAFC로 곧장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페이팔 파크에서 열리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서부 콘퍼런스 30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을 위해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한 팀들과 경기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다.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분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진과 모든 선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메이저리그사커,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