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이다" 댈러스 비상! 이제 개막 2개월도 안남았는데...'망막 박리 수술' 앤서니 데이비스 아직도 훈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프시즌 동안 망막 박리 수술을 받은 앤서니 데이비스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12일(한국시간) NBA 소식통 마크 스타인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데이비스는 오프시즌 동안 눈 수술을 받았고 여전히 회복 중이다. 댈러스의 포워드가 2025/26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LA 레이커스를 떠나 댈러스에 합류했다. 댈러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를 내주고 데이비스를 영입한 것은 명운을 건 결단이었다.

물론 데이비스는 잦은 부상 경력이 단점이지만, 건강할 경우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빅맨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트레이드 후 댈러스에서 단 9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평균 20득점, 10.1리바운드, 4.4어시스트, 2.2블록을 기록하며 클래스는 입증했다.
비록 카이리 어빙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지만, 댈러스는 드래프트에서 미래의 슈퍼스타로 불리는 쿠퍼 플래그를 지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데이비스가 건강만 유지한다면 단순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데이비스가 오프시즌 동안 망막 박리로 수술대에 오른 것이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지난 7월 데이비스가 지난 7월 망막 박리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물론 당시에는 데이비스가 트레이닝캠프 까지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훨씬 더딘 모양이다.
스타인 기자는 최근 ‘DLLS Mavs 팟캐스트’에서 “그는 아직 완전히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며 여전히 정상 훈련 복귀가 불가능한 상태임을 언급했다.
스테인에 따르면 댈러스는 오는 9월 30일(현지시간) 훈련을 시작하는데 데이비스가 그 시점에 코트에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NBA 정규시즌 개막은 10월 23일(한국시간)이다. 그러나 잦은 부상 이력이 있는 데이비스에게 시즌 준비 과정에서 훈련을 통한 몸 만들기는 필수적이다. 만약 복귀가 늦어져 시즌 초반 결장으로 이어진다면 댈러스에는 치명적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댈러스는 어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디안젤로 러셀을 영입했지만, 팀의 확실한 1옵션은 데이비스다. 결국 그의 복귀 시점이 곧 댈러스의 시즌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사진= basketballonboard, MAVSTATIO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