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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구사일생! '970억 거절→PSG 잔류' 이강인, 17세 유망주에게 밀린거 아니었다!...A매치서 도움 기록, WC앞…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85 06: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끝내 파리생제르맹(PSG)에 잔류한 이강인이 중요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le10sport는 12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앞으로 중요한 일정에서 우스망 뎀벨레 없이 싸워야 한다”며 “최대 8주간 결장할 수 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미 대체자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SG는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뎀벨레뿐만 아니라 데지레 두에까지 잃는 악재를 맞았다. 두 선수 모두 지난 5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폴란드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뎀벨레는 약 6주, 두에는 한 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엔리케 감독은 현재 보유 자원으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그들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들로 여러 이름들이 언급되는 와중에 한국 팬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전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프랑스 레키프는 앞선 6일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 대체 카드가 될 수 있지만, 엔리케 감독은 여름 내내 17세 이브라힘 음바예를 우선 기용해왔다”며 “이번 공백의 수혜자는 음바예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은 주전은 물론 벤치에서도 후순위 자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등 복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PSG에 남았다. 레키프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3000만 유로(약 487억 원)를 시작으로 보너스를 포함해 총액 6000만 유로(약 975억 원)를 제안했지만 PSG는 2028년까지 계약을 이유로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풀럼, 나폴리, AC 밀란 등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슈퍼컵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는 등 임팩트를 남겼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치열한 경쟁에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월드컵을 1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 본인과 한국 대표팀 모두에게 불안 요소였다.

그러나 A매치 종료 후 경기날이 다가오자 현지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는 모양이다.

le10sport는 “PSG는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 이브라힘 음바예로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며 “상대에 따라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아탈란타전은 곤살루 하무스, 올랭피크 마르세유전은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 오현규의 역전골을 도우며 팀의 2-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전까지 PSG에서 의미 있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던 그는 경기력이 다소 떨어지고 체력적 부담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특유의 번뜩임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왼발로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20분 오현규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으며 후반 29분에는 직접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경기에서 세 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35분 설영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도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처럼 제한된 출전기회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됐음에도 좋은 경기를 보인 이강인이 과연 A매치 종료 후 뎀벨레와 두에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워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한국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리그1, 야후 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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