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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미국은 좀 어때?' 맨유 골칫덩이 제이든 산초, FA로 돌연 美 MLS행? "선수는 배제하지 않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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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아스톤 빌라FC로 임대이적한 제이든 산초의 다음 시즌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구단들이 떠오르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3일(한국시간) "MLS 클럽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실패작으로 평가받는 산초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선수 역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는 내년 여름을 앞두고 MLS 구단들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맨유에서 사실상 입지가 사라진 그는 자유계약 신분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행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약 7,300만 파운드(약 1,374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프리미어리그 83경기에서 12골 6도움에 그쳤고,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첼시로 임대 이적해 반등을 노렸다. 초반에는 본머스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온전에서도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활약은 오래가지 않았고, 이후 급격히 부진하며 출전 기회를 잃었다. 결국 첼시는 높은 주급과 불안정한 경기력 탓에 완전 영입을 포기했고, 위약금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를 지불한 뒤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산초 매각 작업에 착수했고, 유벤투스와 AS 로마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선수의 높은 주급 요구 탓에 협상은 무산됐다. 

그리고 결국 지난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 임대로 재미를 본 빌라가 그를 임대로 데려가며 맨유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산초는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계약기간이 끝난다. 물론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의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중이지만, 반드시 매각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그를 FA로 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틈을 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를 필두로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고 있는 MLS가 그를 눈여겨 보는 모양새다.

매체는 "MLS 구단들의 접근이 ‘의외의 변수’로 떠올랐다. 산초 본인도 압박이 심한 유럽 무대와 달리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환경에서 뛸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행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FA로 풀린다면 산초가 정말 미국행을 택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과연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할 재목이었던 산초가 유럽 생활을 일찍이 청산하고 미국으로 향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비사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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