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 이후 최고의 영입’ 누사이르 마즈라위, 이적료 240억으로 극강의 가성비 선보였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랜 시간 영입 실패의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누사이르 마즈라위(Noussaïr Mazraoui)가 내부 평가에서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 구단 소식통들은 그가 합류 이후 꾸준한 기량과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며 단숨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흔들렸던 영입 역사 속에서 빛난 사례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 감독의 은퇴 이후 맨유의 영입은 수차례 비판을 받아왔다. 제이든 산초(Jadon Sancho), 안토니(Antony), 안드레 오나나(André Onana), 마누엘 우가르테(Manuel Ugarte), 라스무스 호일룬(Rasmus Højlund) 등은 거액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반면 브루노 페르난데스(Bruno Fernandes)는 성공적 영입으로 손꼽혔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이제 마즈라위가 그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한다.
“항상 7~8점” 신뢰 얻은 다재다능함

마즈라위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약 1,280만 파운드(약 240억 원)에 합류했다. 금액 대비 효과는 압도적이다. 그는 풀백은 물론 센터백, 윙백, 심지어 10번 자리까지 맡으며 전술적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클럽 내부는 “매 경기 7~8점의 꾸준한 활약”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그의 기술·투지·체력 모두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한 자신감

마즈라위는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을 마친 후 “가장 힘든 상대는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 미토마 카오루(Kaoru Mitoma), 안토니 엘랑가(Anthony Elanga)였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은 확고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거기서는 모든 것이 자동으로 흘러간다. 덜 생각하고 더 즐길 수 있다.”
더비 앞두고 핵심 카드로

마즈라위는 시즌 초반 두 경기를 결장했지만, 번리 FC(Burnley FC)전 승리에서 복귀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제 그는 15일(한국시간)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의 맨시티를 상대로 후벵 아모링(Rúben Amorim) 감독의 핵심 카드로 나설 전망이다.
‘실패의 역사’로 불리던 맨유의 영입 정책 속에서 마즈라위는 예외적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비교적 적은 금액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그는 이제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맨유의 재도약을 이끌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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