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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살라 동급! "日 미토마, 막기 힘든 존재" 맨유 베테랑 DF, '프리미어리그 최강 윙어' 카오루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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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으로 활동 중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공격수로 '일본 특급' 미토마 카오루를 뽑았다.

현재 맨유에서 활약중인 마즈라위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매체 '더 내셔널'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맨유에서 보낸 전반전인 생활에 대해 설명하던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공격수를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냐는 질문에 "미토마였던 것 같다. 첫 경기 때는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는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스스로 많이 자책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와 안토니 엘랑가도 어려운 상대였다"고 말했다.

실제 마즈라위는 지난 시즌 미토마와의 두 차례 맞대결(2R 1-2 패·22R 1-3 패)에서 모두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당시 미토마는 2라운드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22라운드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는 다소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미토마가 현재 일본을 넘어 PL을 대표하는 윙어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러한 미토마는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일본 명문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 출신으로 괄목상대했다. 그는 곧장 프로로 직행할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쓰쿠바 대학에 진학을 택해 경험과 시야를 넓혔다.

대학 시절 꾸준히 발전한 그는 2020시즌 마침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해부터 37경기 18골 14도움을 기록하며 기세를 떨쳤다.

이듬해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24경기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미토마의 커리어 터닝 포인트는 단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이적. 2021년 8월 입단 후 비자 문제로 벨기에의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임대돼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2022/23시즌 복귀하자마자 41경기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미토마는 40경기 출전해 11골 3도움으로 괄목할 만한 결과를 뽑아냈고, 오카자키 신지를 제치고 PL 역사상 일본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PL 3연전 모두 선발 출격했으며, 특히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FC전에서 막판 어시스트를 작렬하며 맨시티를 2-1로 격침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당시 미토마는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정확도 18/24 (75%), 드리블 성공 1/1 (100%), 유효 슈팅 1/2 (50%), 터치 41회 등의 수치를 쌓았고, 전체에서 가장 많은 기회(3)를 창출해 내 브라이턴 선수들 가운데 최고 평점인 7.9를 책정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미토마는 항상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시즌 개막 전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리그 전체의 수준이 매우 높다. 첫 시즌보다 성장했다고 느끼지만, 축구에서는 한 시즌, 심지어 한 경기로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 그 점을 이번 시즌 더 강하게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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