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신의 선물" 이것이 사무라이 정신! 日 에이스, 복수의 칼날...'부상 이탈' 쿠보, 몸상태 이상무…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일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CF를 정조준한다.
스페인 '엘 디아리오 바스코'는 11일(한국시간) "쿠보는 강렬한 국제 일정을 소화한 뒤 몇 시간 안으로, 산세바스티안으로 복귀한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7일 멕시코와의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9월 A매치 2연전을 무승으로 마쳤다.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던 일본이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특히 막강한 화력을 유지하던 일본이 멕시코, 미국전서 무득점에 그친 것을 두고 다양한 시각의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다수의 매체에선 이를 쿠보의 부상 이탈과 연결 지어 해석하고 있다.

쿠보는 멕시코와의 경기서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한 태클의 여파로 쓰러졌다.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던 쿠보는 이내 붕대를 감고 등장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끝내 교체 아웃됐다.
이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쿠보를 투입하지 않았다. 매체는 "쿠보에게 휴식은 완벽한 신의 선물과도 같았다. 큰 충격에도 세르히오 프란시스코 감독은 쿠보가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13일, 4라운드)에 뛸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좋다고 판단할 시 경기 출전을 지시할 것이다. 스페인과 일본 소식통은 쿠보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보는 자신을 붙잡지 않았던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임을 증명하고 싶을 것이다. 리그 최정상 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해선 한 걸음이 더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15번째 맞대결은 쿠보가 라리가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쿠보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