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폭탄’ 타이럴 말라시아, 엘체 협상 결렬→결국 튀르키예행 근접! 맨유, 폭탄 해체 완료한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이 정도면 새로운 챌린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맨유 ‘폭탄조’ 중 마지막 남은 폭탄이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타이럴 말라시아는 유럽 내 이적에 실패해 이제 남은 것은 사우디나 튀르키예 시장뿐이다.
영국 매체 ‘멘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타이럴 말라시아는 후벵 아모링이 이적에 합의했음에도 본인은 떠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럼에도 그의 이적은 더욱 가까워졌다. 튀르키예 클럽인 에유프스포르가 그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말라시아는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맨유 ‘폭탄조’로 분류됐다. 이적시장 막판 여기에 라스무스 호일룬도 포함되며 6인조가 됐었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FC 바르셀로나행에 이어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로, 가르나초는 첼시로, 산초는 애스턴 빌라로 그리고 호일룬은 SSC 나폴리로 이적했다.

말라시아도 엘체 CF로의 이적이 근접했지만, 최종 무산됐다. 그러던 사이 유럽 이적시장은 종료됐고 남은 것은 사우디와 튀르키예뿐이다. 말라시아는 지난 2022년 맨유로 이적해 고작 47경기만 출전했다. 지속된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복귀 후 말라시아는 1군과 따로 떨어져 훈련받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폭탄조로 분류된 것이다. 엘체가 말라시아를 원한다는 소식 이후 이적에 거의 근접했지만, 계약서에 포함된 영구 이적 조항 문제로 인해 결렬됐다. 천신만고 끝에 에유프스포르가 말라시아에 손을 내밀어주며 양 팀은 합의에 이르렀고 말라시아 이적사가도 해피엔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