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째 우려, 걱정" 맨유 미래였던 '05년생 성골 유스 MF' 1월에 또 이적 시도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미래로 불리던 코비 마이누가 결국 1월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1일(한국시간) "마이누가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해 수개월째 우려를 품고 있으며, 1월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20세 미드필더 마이누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판 며칠 동안 임대 이적을 요청했지만, 맨유는 이를 거절했다"며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인 마이누는 수개월 전부터 구단 내 입지에 대한 걱정을 품어왔으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1월에 다시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의 상황을 설명했다.

2005년생인 마이누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10대 나이에 1군에 안착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중원에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어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선발로 소화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와 대회 후유증으로 지난 시즌 내내 컨디션이 흔들렸고, 새로 부임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 변화까지 겹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아모림 감독은 3-4-3 시스템에서 두 중앙 미드필더에게 강한 압박과 활동량을 요구하는데, 마이누는 이 체제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실제로 올 시즌 개막 후 아스널, 풀럼과의 두 경기에서 단 한 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이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찾으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매체는 “마이누는 무엇보다 꾸준한 1군 경기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맨유가 중원 보강에 실패하면서 결국 이적은 무산됐다. 그러나 잔류했음에도 입지에 변화가 보이지 않자, 마이누는 이번 겨울 다시 한번 이적을 강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사진= risingballer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