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사실" 리버풀, '제2 아놀드 사태 발발!'→이적시사 '오피셜' 발언 코나테, 레알 마드리드行 가능성↑…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가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 CF에 핵심 전력을 공짜로 내주게 될까. 주전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코나테의 자유계약(FA) 이적을 각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코나테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팀을 떠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짚었다.

계속해서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코나테에게 세 차례나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리버풀은 코나테의 사실상 불가피한 이탈에 대비해 수비 보강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나테는 현재 리버풀의 핵심 수비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코나테는 곧장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첫 시즌부터 29경기 출전해 가능성을 입증했고, 점차 기량을 만개시키더니 지난 시즌엔 42경기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코나테는 리버풀에서만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등 각종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면서 몸값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다만 코나테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그의 유력한 행선지는 현재 레알로 떠오르고 있다.
코나테는 이듬해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연장 협상을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따라 이번 여름이적시장 내내 수비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레알과 급격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

코나테 역시 레알행을 반기는 눈치였다. 특히 그는 최근 프랑스 매체 '텔레풋'과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권유했느냐는 질문에 "두 시간마다 전화를 걸어온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처럼 레알은 코나테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코나테는 확실히 레알의 리스트에 올라 있다. 확실히 구단이 관심을 갖는 선수 중 한 명이며, 2026년에는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코나테가 재계약을 거절, 레알로 입성한다면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핵심 수비수를 FA로 떠나보내는 씁쓸한 상황을 맞게 된다.
사진=텔레그라피, 게티이미지코리아